패럴림픽에 거는 마음 パラリンピックにかける思いくりっくにっぽん9月 tjf국제문화포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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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원(회장) 0 7,062 2018.10.22 11:53

패럴림픽에 거는 마음

아키야마 리나(26세, 도쿄) 2013. 11


©安藤理智/スタディオアフタモード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배영 100m S11 등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키야마 리나 씨.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S11 등급의 배영 100m 종목이 폐지됐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다시 부활해, 아키야마 씨는 오랫동안 소망해 왔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키야마 씨가 패럴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던 자신의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력이나 시계의 정도에 따라 S11~S13 등급으로 나뉜다. S11은 시력을 거의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의 등급.


패럴림픽의 압박감

런던 패럴림픽에서 배영 100m 예선을 마쳤을 때, 컨디션이 최악이었어요. 결승전에는 진출할 수 있었지만, 기록을 듣고 엄청 울었습니다. 「이래 갖고 어떻게 메달을 따? 금메달 선언까지 했는데 금메달은커녕 빈손으로 돌아가게 생겼어. 지금까지 해 왔던 게 다 끝장 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불안하고 무섭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해서 눈물이 쏟아진 거죠. 다 울고 나서는 한참 동안 바람 빠진 풍선 같았어요

런던에 도착할 때까지는 컨디션이 최고여서, 이대로 가면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그랬는데 선수촌에 들어가 경쟁 상대들을 만나니 너무 너무 무서운 거예요. 밤에도 악몽에 시달리고....... 두 달 전 국내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처음으로 쫓기는 입장이 돼서 나가게 된 패럴림픽이었던 거죠. 금메달 선언을 한 것도 처음이었고요. 그런 것들이 모두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나 금메달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아무 색깔이나 좋으니 메달만 따면 좋겠다 싶었죠.

예선이 끝나고 결승전까지는 약 8시간 남아 있었습니다. 선수촌에 돌아와 식사를 하고 몸 관리를 받았어요. 그때 트레이너가 「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는 말을 해 주었어요. 그 말을 듣자 「이것이 마지막 무대다. 내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길은 오후의 결승전 하나밖에 없다.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수영을 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와 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할 수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선수촌을 나와 결승전을 향할 때는 「좋아! 해 보자!」 하는 마음이 되더군요.

온 힘을 다했던 결승전

決결승전에서 첫 번째 턴 직전에 코스로프에 부딪치고 말았어요. 보통 때 같았으면 「아이고, 부딪쳤다!」 하면서 힘이 빠지고 속도가 떨어졌을 텐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마지막 50m는 계속 머릿속으로 「금메달! 금메달! 금메달!」 하고 소리를 지르며 갔죠. (웃음)

터치를 하는 순간 긴장이 탁 풀렸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순위를 금방 알 수 없었는데, 듣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약간 무섭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1등이야!」 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처음에는 못 알아듣고 다시 물어보고,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서 또다시 물어보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승리의 포즈가 나왔어요.

한참 지나서 2위와의 기록 차이를 들었습니다. 0.12초. 「아슬아슬했네!」 싶어 식은땀이 났죠. 순위를 알았을 때 이상으로 「휴우. 진짜 다행이다.」 싶었어요.

©オフィス写真部 佑木瞬

번역 전문 :  http://www.tjf.or.jp/clicknippon/ko/mywayyourway/05/post-11.php
원문 전문 : http://www.tjf.or.jp/clicknippon/ja/mywayyourway/05/post-1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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